CJ,설탕값 9.7% 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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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24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9.7%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출고가 기준(부가세 포함)으로 하얀 설탕 1kg은 1195원에서 1309원으로 9.5%, 15kg 제품은 1만5403원에서 1만6928원으로 9.9% 오른다.

CJ제일제당은 “국제 원당 가격이 1980년 이후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적자를 감수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최대한 협조하며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으나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국제 원당 시세는 지난달 9일 파운드당 0.3311달러로 1980년 이후 최고치였다. 국내 제당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의 이번 인상에 따라 삼양사와 대한제당 등 다른 제당회사들과 제빵 제과업체 등 식품업체들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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