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증가폭 2달 연속 30만명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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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문의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지난해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이 2개월 연속 30만 명을 나타냈고 7, 8%대를 기록했던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6개월 만에 6%대로 내려섰다.

15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41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3000명이 늘었다. 작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8월 38만6000명에서 9월 24만9000명으로 잠시 주춤하다 10월 31만6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민간부문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달 공공행정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9000명 줄었지만 민간부문은 43만2000명이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28만4000명이 늘어 5개월 연속 크게 늘었고 민간 서비스업 취업자도 16만2000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내린 3.0%로 2008년 10월(3.0%)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59.2%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6.4%로 올해 5월(6.4%) 이후 6개월 만에 6%대로 돌아왔다. 청년 실업률은 6월 8.3%, 7월 8.5%, 8월 7.0%, 9월 7.2%, 10월 7.0% 등으로 7, 8%대를 유지해 왔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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