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겨울 여행을 계획하는 이가 많다. 한 해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려는 겨울 ‘여행족(族)’들의 필수품 가운데 하나가 신용카드다.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한 장이면 현금 없이도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용카드사들이 각종 여행할인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꼼꼼히 따져보면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다.
○ 카드사 여행사이트에서 항공권 등 할인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카드사의 여행사이트를 방문해 보자. 여행상품과 항공권을 구매하면 할인혜택은 물론이고 풍성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여행사이트인 ‘신한카드 올댓여행’을 통해 모두투어 하나투어 레드캡투어 인터파크투어 등의 상품을 할인해준다. 해외여행은 최대 7% 할인, 국내 여행은 최대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해외 항공권은 국내 최저가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항공권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할 때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SAM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면 연말까지 항공권을 최대 7% 할인해준다. 또 해외여행 상품과 해외 호텔은 최대 5% 할인 받을 수 있으며 0.5%의 보너스 포인트도 적립해준다. 또 비씨카드의 ‘비씨투어’(bctour.bccard.com)에서는 적립된 마일리지를 항공권뿐만 아니라 KTX 승차권 구매,여행상품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하나SK카드는 올해 말까지 하나투어의 전용 여행센터에서 50만 원 이상의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2만∼1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아시아권 여행상품을 구입하는 사람 중 선착순 10명에게 30만 원을 지원해 준다.
○ 할인 혜택에 포인트 적립 더한 특화 카드
여행 관련 할인 혜택을 키운 여행 특화 카드를 이용하면 항공권과 여행상품 할인은 물론이고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T’는 카드를 이용하면 1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1마일씩 적립해준다.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30만 원짜리 기프트카드와 동반자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또 현대카드 여행사이트인 ‘프리비아’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면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트래블패스’ 카드는 롯데카드의 여행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해외 항공권은 최대 12%, 해외 호텔은 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민은행의 ‘KB 레일에어(Rail Air)카드’로 철도 승차권을 구입하면 포인트를 최대 10%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혜택을 주는 카드도 있다. BC중국통카드는 중국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중국특화 카드다. 중국 내의 모든 가맹점에서 해외이용 수수료 없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중국 현금인출기(ATM)에서는 현금을 바로 인출할 수 있다. 중국 노선 항공권을 구입할 때 아시아나항공은 7%를, 대한항공은 5%를 할인해준다.
삼성카드는 SAM여행을 통해 여행상품을 구입한 이들에게 닥치는 각종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S.Travel Car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화상담센터(3477-0365)를 통해 현지에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주는 무료 지원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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