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애경유화, 전기차 배터리 개발 MOU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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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13일 대전 유성구 애경유화 중앙연구소에서 애경유화와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애경유화에서 개발 중인 음극소재를 전기차용 배터리에 적용해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소재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음극소재로 만드는 음극재는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자동차용 배터리의 4대 핵심 분야 중 하나. 주로 흑연물질과 하드카본을 혼합해 생산하는데 특히 하드카본은 기술 장벽이 높아 일본 업체만이 유일하게 생산능력을 갖췄다.

SK에너지와 애경유화는 하드카본 개발에 노력할 예정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성공하면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배터리의 원가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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