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李대통령-오바마 “양국 윈윈” 타결 환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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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타결에 대해 ‘윈윈(Win-Win)’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홍상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공개한 ‘한미 FTA 협의 타결 관련 발표문’을 통해 “이번 합의는 양국의 이익을 서로 균형 있게 반영하여 상호 ‘윈윈’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한미 FTA는 양국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고, 또한 한미 동맹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한 세계 유일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4일 낮 12시 20분(한국시간 5일 오전 2시 20분)경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는 미국 근로자와 농민 낙농업자 등을 위한 승리”라며 “특히 미 자동차업계가 한국 시장에 훨씬 더 확대된 접근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우리의 동맹국이자 친구인 한국에도 승리다”라고 강조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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