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라오스 韓商 코라오홀딩스 상장 첫날 하한가 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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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한상기업 코라오홀딩스가 상장 첫날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라오홀딩스는 시초가 대비 1090원(14.93%) 떨어진 62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신을 포함한 기관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공모에 참여했던 기관들이 상장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가가 4800원이었던 코라오홀딩스는 시초가가 7300원으로 결정돼 공모가 대비 50% 이상 높은 수준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하지 못했다.

지주회사인 코라오홀딩스는 신차 및 중고차 판매회사인 코라오디벨로핑과 종합금융사 인도차이나뱅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상기업으로는 최초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최대의 민영기업이자 철저한 현지화를 추구한 경영으로 평가받고 있는 업체”라며 “사업 현황과 라오스 경제의 성장 잠재력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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