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저소득-다문화 가정에 희망의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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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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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재능 키우도록 언어·음악·과학 등 교육 지원

LG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저소득·다문화 가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들 가정의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재능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과학, 언어, 음악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LG는 지난해부터 사회공헌 활동 슬로건을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로 바꿨으며 현재 LG 계열사에서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15개에 이른다.

LG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학교’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개발해 2개국 언어와 문화를 향유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등 이중 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70명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와 KAIST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현재 다문화학교의 과학인재 양성 과정에는 필리핀, 몽골, 네덜란드, 일본 등 10여 개의 다양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언어 인재 양성과정에는 중국 및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LG는 또 지난해 3월부터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를 향해 꿈을 키워나가는 음악영재를 발굴해 국내외 교수진의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음악영재 15명을 선발해 2년 동안 실내악 전문교육을 하며 세계적인 실내악 단체인 뉴욕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소속 음악가들과 국내 유수의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진행해 온 기아 구제 사업을 아시아로 확대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일자리 제공에 초점을 맞춘 ‘LG희망가족(LG Hope Family)’ 프로그램을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유엔세계식량계획 조젯 시런 사무총장과 LG전자 아시아지역본부장 남영우 사장, 김영기 부사장, 박준수 노조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내년부터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에 ‘LG희망가족’ 1만2000가구를 선정하고 이들과 함께 마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홍수 대비 지반 상승작업, 도로 건설 등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 위주로 진행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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