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특위 “지배구조 개선뒤 차기 CEO 선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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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BNP파리바, 회장-사장 통합안 제시

윤계섭 신한금융지주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신한금융의 지배구조를 개선한 뒤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열린 특위 2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주주인 BNP파리바가 “현행 체제를 유지하거나 지주회사의 회장과 사장직을 통합하는 방안, 사장직을 없애는 방안 등 6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지배구조 개선안을 설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구체적인 개선안이나 차기 경영진 후보군 등은 아직 전혀 생각할 수 없다”며 “차기 CEO 선임 시기와 관련해 내년 주총 전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주총에서 승인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의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이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의 이사직 사퇴를 포함해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의 동반 퇴진을 재차 요구했다. 교포 사외이사 중 한 명인 히라카와 요지 선이스트플레이스코퍼레이션 대표는 25일 신한금융 특별위원회(특위) 2차 회의를 마친 뒤 “라 전 회장은 사회적, 윤리적으로 (볼 때) 이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포 사외이사 4명은 9일 1차 회의에서도 3명이 동반 퇴진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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