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4.2 발표…아이패드 한글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3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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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애플 디바이스의 운영체제(OS)가 한층 개선됐다.

애플은 22일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에서 사용되는 OS의 최신 버전인 iOS 4.2를 발표했다.

새 버전은 아이패드에서 한글 기능을 지원하는 데다, 아이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멀티태스킹과 폴더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에어프린터 기능을 갖춰 프린터에 별도의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거나, 아이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서도 출력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지원하는 프린터는 HP 포토스마트, HP 레이저 젯 프로, HP 오피스젯 등이다.

여기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있는 사진과, 영상, 음악 등을 무선으로 애플TV로 전송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이와 함께 애플은 새 버전에서 분실한 아이폰 및 아이패드 등을 찾는 데 활용하는 '파인드 마이 아이폰'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동안 이 서비스는 연 99달러를 지불하는 `모바일 미' 유료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었다.

'파인드 마이 아이폰'으로는 아이폰을 분실한 사용자들이 지도 상에서 아이폰의 위치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메시지 전송, 소리 발생, 데이터 삭제, 잠금 등을 할 수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이폰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하는 부분은 서비스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 등의 약관에 아직 개인 위치정보 활용에 대한 부분을 넣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서비스를 활용하려면 약관을 변경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앞으로 약관 변경과 국내 지도 매칭 작업 등의 준비 작업을 통해 위치 확인 서비스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iOS 4.2 발표와 관련해 "아이패드를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잡스는 또 "다른 태블릿PC들이 선망하는 목표를 정의하게(define) 될 것"이라며 "그런 태블릿PC는 거의 없겠지만, 있다고 해도 아주 극소수의 태블릿PC만 도달할 수 있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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