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회장, 해외 신입채용 화상면접 참여

  • Array
  • 입력 2010년 11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이 해외 신입사원 지원자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화상통화로 직접 면접에 참여해 화제다. 강 회장은 매년 신입사원 공채를 할 때 최종 면접평가를 꼭 본인이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2일 STX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추성엽 ㈜STX 지주부문 사장, 김대유 ㈜STX 사업부문 사장 등 다른 경영진과 함께 17일엔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STX남산타워에서, 18일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화상통화로 30여 명의 해외 지원자를 모두 평가했다. 강 회장은 2시간씩 2일에 걸쳐 진행한 화상 면접에서 “영국 런던에서 STX그룹에 지원한 동기가 뭔가”, “STX그룹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말해 보라” 등의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들었다.

STX그룹은 2008년부터 해외 현지 채용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인재 채용에 나서 지난해에 해외 인력 20명을 채용한 바 있다. 20명 안팎을 뽑을 예정인 올해 해외 직원 채용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와 컬럼비아대, 스페인의 IE비즈니스스쿨 등 해외 유수 대학 출신이 참여했으며, 서류전형과 현지에서 진행한 1차 면접을 거친 지원자들이 화상면접 심사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TX그룹은 전략기획, 신사업개발, 글로벌 회계 및 외환관리, 글로벌 법무 업무 등을 담당할 글로벌 인재를 이번 채용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