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G20 금융규제안 여파… 증권주들 큰 폭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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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만기일 충격과 주요 20개국(G20)의 금융 규제안 소식 영향으로 증권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3700원(5.54%) 떨어진 6만3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우증권 역시 1200원(4.65%) 하락해 2만4600원이었으며 우리투자증권도 1000원(4.66%) 떨어진 2만45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등도 3∼4% 하락했다.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19.54포인트(4.19%) 떨어진 2,732.2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이었던 11일 1,970까지 오르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쏟아낸 매물폭탄으로 불과 몇 분 만에 50포인트 이상 급락한 데 이어 12일에도 1.61포인트 하락한 1,913.12로 장을 마쳐 옵션만기 충격을 만회하지 못했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에 쏟아져 나온 대량 물량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G20 회의에서 나온 대형 금융회사 규제안에 대한 우려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이진 않겠지만 앞으로 단기간은 이런 쇼크가 지속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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