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의 이모저모]본보 ‘B20영문판’ 행사장 안팎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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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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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117명 캐리커처 절로 눈이 가요”

‘동아 데일리’ 펼쳐 보는 외신기자들 동아일보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 외국 정상들과 경제인들, 정상회의 취재에 나선 외신기자 4000여명을 위해 11일 영문판 신문을 발행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에서 브라질 여기자들이 동아일보 영문판 신문에서 비즈니스 서밋 등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며 신문을 읽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동아 데일리’ 펼쳐 보는 외신기자들 동아일보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 외국 정상들과 경제인들, 정상회의 취재에 나선 외신기자 4000여명을 위해 11일 영문판 신문을 발행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에서 브라질 여기자들이 동아일보 영문판 신문에서 비즈니스 서밋 등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며 신문을 읽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1면이 한눈에 확연히 들어오는군요. 비즈니스 리더를 캐릭터로 그린 것은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대중에게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 같군요.”(알무데나 아리사 누녜스 스페인 공영방송 TVE 기자)

동아일보의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 영문 특별판을 받아 본 행사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들은 “행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자료로서 가치가 높고 형식의 파격과 내용의 깊이가 잘 조화돼 있다”며 반겼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G20 서울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이 한국의 유력 언론을 통해 G20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서울에 모인 참가국 관계자와 언론인이 회의의 역사적 의의와 경과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친숙한 캐리커처와 수준 높은 영문기사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외교의 플레이어로 약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충실히 전달하는 창구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117명의 캐리커처를 새로 그리는 등 굉장히 공들여 만들었다”고 했고,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문 특별판 발행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각국 정상들의 섬세한 캐리커처와 다양한 분야의 생생한 소식도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주요 기업 임원에게도 영문 특별판이 화제였다. 한진그룹 고위 임원은 “참석자 전원을 캐리커처로 그린 노력은 한국에 대한 친밀감과 호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국가 위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G20 프레스센터(MPC)에 동아일보가 발행한 한식문화 관련 영문서적 ‘Korean Food, Originality & Impression’(사진) 100권이 비치돼 세계 각국 기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총 2권, 500여 쪽인 이 책은 동아일보가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7월에 발간했다. 한식의 철학과 역사, 문화를 고급스러운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MPC 내의 도서전시대에서 이 책을 본 외국기자들은 “한국음식과 한국문화의 심오한 사상과 만났다” “건강하고 품격 있는 책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9월 열린 ‘C20(Culture 20)’ 참석차 방한한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 프랑스 파리정치대 교수는 “책을 여는 순간 창의적인 음식과 감각적인 편집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볼 수 있다. 내용 일부는 G20 서울 정상회의 공식 모바일 홈페이지(m.seoulsummit.kr)에 실렸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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