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교통비용 작년 73만6000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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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보다 1만3000원 줄어… 운수업 매출 집계이후 첫 감소

지난해 1인당(15세 이상) 연간 교통비용은 73만6000원으로, 2008년(74만9000원)보다 1.7%(1만3000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통계청의 ‘2009년 운수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교통비 중 택시 이용료가 21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20만4000원) 시내버스(13만 원) 철도(5만7000원) 시외버스(4만5000원) 도시철도(4만 원) 전세버스(3만6000원) 수상운송(9만 원) 순이었다.

특히 철도 이용료는 지난해(5만4000원)보다 5.6%(3000원) 증가한 반면에 항공 이용료는 지난해(22만1000원)보다 7.7%(1만7000원)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운수업 매출(111조8080억 원)도 2008년(127조6221억 원)보다 12.4%(15조8141억 원) 줄었다. 1979년 운수업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를 보인 것이다. 운수업 매출은 외환위기 때인 1998, 1999년에는 전년 대비 8.9%, 4.7%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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