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국가 R&D단장 ‘혁신비전 202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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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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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내 5대 기술강국 도약… 개인소득 4만달러 시대로”

“세계 5대 기술강국으로 도약해 10년 뒤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엽시다.”(황창규 지식경제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사진)

지식경제부는 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기념해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대형 지식포럼 ‘테크플러스 2010’ 행사를 개최하고 세계 5대 기술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을 담은 ‘산업기술 혁신비전 2020’을 발표했다.

연사로 나선 황 단장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가려면 산업흐름을 빠르게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아니라 가장 앞에서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한다”며 미래를 지배할 4대 사회 트렌드로 △글로벌화 심화 △고령자·여성 등 신흥 주류층의 부상 △자원·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협 △융·복합화 기술 확대를 제시했다.

황 단장은 “이제는 사람 중심의, 사람을 위한 기술인 ‘휴머니테크(Humani tech)’로 중심을 옮길 때”라며 “이를 위해 한국은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신기술을 거대산업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기술 산업화와 관련해 서비스 로봇과 탄소소재 개발, 온라인·모바일 게임, 천연의약물, 가정용 의료기기, 유전자 분석 등을 유망 사업으로 꼽았다. 주력산업 고도화 분야에서는 원전 플랜트와 고속철, 고부가가치 선박,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실감형 스마트TV, 개인정보기기, 모바일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코스틸 등을 거론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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