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배당 작년보다 2.5배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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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상장기업의 중간 배당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2.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풍성한 배당금 보따리를 풀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31개 기업이 상반기 중간배당으로 총 1조1851억 원을 지급했다. 작년 상반기(3329억 원)보다 무려 256%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19곳이 1조1740억 원,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2곳이 111억 원의 중간배당을 했다.

중간 배당금을 가장 많이 준 기업은 삼성전자로 7459억 원(주당 5000원)을 주주들에게 나눠줬다. 포스코(1855억 원) SK텔레콤(722억 원) 하나금융(626억 원) 외환은행(605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투어(38억 원) 경동제약(12억 원) 엠디에스테크(11억 원)의 중간 배당금이 많았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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