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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 예금금리 또 인하…3%대 초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0-04 20:32
2010년 10월 4일 20시 32분
입력
2010-10-04 20:29
2010년 10월 4일 2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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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채권값 급등) 하락세로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대 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2%대까지 내려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369정기예금'(1년 만기) 금리를 종전 연3.60%에서 연 3.50%로 0.10%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의 '셀프디자인 정기예금(1년)'과 빅팟 정기예금의 금리도 종전 연 3.3%에서 연 3.1%로 인하됐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1년 만기 'KDB 프리미어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3.60%에서 연 3.25%로 0.3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1년 만기 '스마트 플러스' 정기예금의 금리도 법인 고객 표면금리 기준으로 연 4.2%에서 연 4.05%로 내려갔다.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하는 최근 시장 금리 하락분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주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26%로, 2004년 12월7일의 사상 최저 수준인 3.24%에 근접했다. 지난달 1일 연 3.69%에서 0.43%포인트나 내렸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3.57%로 2005년 1월10일의 3.55% 이후 최저치다.
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들은 지난달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1~2차례씩 예금금리를 내린 이후 지난 주말과 이번 주 들어 아직 금리를 조정하지 않았다.
국민은행의 1년 만기 '국민슈퍼정기예금' 금리는 연 3.7%에서 연 3.5%로 내려갔으며 신한은행의 1년 만기 '월복리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도 종전보다 0.10%포인트 떨어진 연 3.55%이다.
우리은행의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 금리는 연 3.55%로 종전보다 0.1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농협은 지난주에 1년 만기 '큰만족실세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3.85%에서 연 3.65%로 내렸다.
채권 등 시장금리가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하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대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채권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는 데다 자금이 풍부한 상태여서 예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가 없다 보니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저축은행도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어 금리 인하 추세가 확산할지 주목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으로 105개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지난달 8일 4.27%까지 올라갔지만 같은 달 27일 4.26%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일부 저축은행이 예금금리를 인하해 전체 저축은행의평균금리가 떨어졌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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