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김장 걱정

동아일보 입력 2010-09-29 21:33수정 2010-09-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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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대비 3배 이상 오른 배추와 무 가격이 김장철인 11월과 12월에는 하락하겠지만 그래도 예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9일 무·배추 가격의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김장철에는 현재 시세보다 40~60%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강원 고랭지 지역에 고온과 강우 피해가 지속되면서 상품성 있는 무, 배추의 출하량이 50% 이상 감소해 가격이 올랐다"며 "11월과 12월에는 가을 무, 배추의 출하가 시작되면서 출하량이 늘어 가격은 하락하겠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강원 중·산간지대의 배추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고,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경기·충청권의 출하 대기 물량도 감소해 10월에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배추 상(上)품 10㎏의 경우 10월에는 1만 3000원, 11월에는 6500원으로 9월 대비 각각 13%, 57% 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출하될 무, 배추의 양은 올해 초보다 8% 가량 늘어 내년 초에는 지금과 같은 가격 상승은 없을 것"이라며 "내년 초에 출하될 월동 무와 배추의 출하시기를 올해 안으로 앞당기는 것이 산지 농가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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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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