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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무리 명품이래도…” 클립 1개에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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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18:08
2010년 9월 15일 18시 08분
입력
2010-09-15 17:56
2010년 9월 15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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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인 머니클립의 사진.
해외의 한 명품브랜드 머니클립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구용 클립과 똑같이 생긴 물건이 국내 쇼핑몰에서 30만 원대에 팔리고 있기 때문.
국내의 모 구매대행 업체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이 제품은 순은 재질의 머니클립으로 일반 문구용 클립과 모양이 똑같다. 단 클립의 끝에 해당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져있는 것이 다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당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추석 선물로 서랍에 있는 클립을 포장해서 줘야겠다”고 했다. 6년 전 화제를 모은 14만원 상당의 구찌 지우개를 떠올리는 네티즌도 있었다.
실제 이 제품은 일반 문구용 클립(길이 31.95mm)보다 2배정도(69.85mm) 크다. 동일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다른 모양의 기존 금속 머니클립과 비슷한 크기다.
6월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 이 제품은 해외 쇼핑몰에서는 170달러에 팔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선 1개도 팔리지 않았다고 판매자는 밝혔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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