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대비 재정여력 한국, 23개국 중 최고수준”

동아일보 입력 2010-09-08 03:00수정 2010-09-08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IMF재정상황 보고서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시 터질 때 한국은 경제 정상화를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정부의 재정 여력이 최고 수준이라고 7일 밝혔다.

IMF는 최근 23개 주요국의 재정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한국을 호주 덴마크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과 함께 갑작스러운 위기발생 시 재정적으로 대응 여력이 충분한 국가로 분류했다. 특히 한국은 덴마크와 노르웨이와 함께 어떤 상황에도 대처 가능한 수준으로 꼽혀 23개 국가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 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일본 등은 위기가 재발할 경우 재정 여력이 거의 없는 나라로 IMF는 분류했다. 또 IMF는 미국, 영국, 스페인 같은 나라들은 위기가 다시 올 경우 재정을 동원할 여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북미와 유럽의 유명 선진국에 비해 이처럼 재정 여력이 있다고 평가를 받은 것은 낮은 국가 부채 비율 덕분이다.

IMF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은 32.6%로 호주(15.5%)와 뉴질랜드(26.1%) 다음으로 낮다. 또 2015년에는 한국의 국가 부채 비율이 26.2%까지 떨어져 호주(20.9%) 다음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금도 국가 재정 건전성은 양호한 편이지만 앞으로 늘어날 복지지출과 미래에 발생할 경제위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