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정성은 부회장 ‘리콜 책임’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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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7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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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정성은 부회장. 동아일보 자료사진
기아차 정성은 부회장. 동아일보 자료사진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성은 기아차 대표이사 부회장을 경질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7일 "기아차가 최근 4개 차종이 한꺼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등 품질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자 정몽구 회장이 그 책임을 물어 정 부회장의 사표를 받았다"며 "62세라는 정 부회장의 나이도 감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초 생산담당 사장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 후임은 결정되지 않아 기아차 경영진은 서영종 국내 판매·생산담당 사장과 이형근 해외영업기획·마케팅담당 사장의 쌍두마차 체제로 가게 됐다. 기아차는 최근 쏘울과 쏘렌토, 모하비, K7 등 4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자발적인 리콜 조치를 취했으며, 브라질에서 판매된 쏘렌토와 모하비 일부도 결함으로 리콜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생산개발과, 품질 등을 총괄하고 있는 신종운 부회장이 현대차 정보기술총괄본부와 ERP추진실, 글로벌종합상황실 담당도 겸직한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국토해양부, 기아자동차 1만8000여대 리콜
▲2010년 9월1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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