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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구본무 “혁신은 리더의 몫…CEO의 역할 중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9-05 13:24
2010년 9월 5일 13시 24분
입력
2010-09-05 13:23
2010년 9월 5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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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혁신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5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그룹 내 최고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최고경영자의 끊임없는 관심이 성공적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강유식 ㈜LG 부회장과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 대표이사,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우리는 시장을 선도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최고경영자들이 리더로서 그룹의 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LG는 전했다.
그는 성공적인 혁신 사례로 전지사업을 들면서 "LG화학의 주력 사업이 석유화학부문이었다면 전지는 미래사업이었고 지금은 성장 엔진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워크숍에는 또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램 샤란(Ram Charan) 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와 `혁신과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샤란 교수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고, LG의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은 강연 내용을 놓고 토론했다.
최고경영자들은 토의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이 통합되고 고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 환경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어 고객이 당장 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체화하지 않았거나 미처 인식하지 못한 고객의 기대까지도 제품이나 서비스로 탈바꿈시켜 시장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리더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들은 혁신이 활발히 일어나는 조직을 만들려면 리더가 구성원들을 믿고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게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LG는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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