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오피스’ 도입기업 500곳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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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자사가 구축한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기업이 500곳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230여 개 기업과 모바일 오피스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모바일 오피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아이폰이 촉발한 스마트폰 바람이 일터로 빠르게 불고 있는 셈이다.

비교적 초기에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500개 기업의 특징은 대다수가 대기업이라는 점이다. 전체의 68%를 차지해 중소기업의 2배를 넘는다. 또 도매 소매 등 유통업 관련 기업이 전체의 51%로 다른 업종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외근과 외부 업무처리가 많은 유통기업이 다른 업종보다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통업에 이어 모바일 오피스를 많이 도입한 업종은 운수업(13.6%) 제조업(8.8%)으로 나타났고 공공기관(0.4%)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대상은 영업사원들의 업무처리가 빨라지면서 생산성이 30%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등 많은 기업이 모바일 오피스로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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