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서 ‘현실적 성장분야’ 찾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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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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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은 27일부터 이틀간 강원 춘천시 앨리시안강촌리조트에서 열린 ‘2010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녹색성장 분야에서 현실성 있는 성장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산업에 대한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허 회장은 전략회의에서 “자원 부족과 환경보전이 시대적 ‘메가 이슈’가 됐다”며 “많은 경쟁사가 녹색성장을 전략적 화두로 내세우지만 진정한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녹색산업은 사회적으로는 바람직하지만 사업성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자체 역량을 고려한 전략적 ‘포지셔닝(위치선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미 넘쳐나는 녹색성장에 대한 정보와 논의를 정리하고 대응전략을 가다듬어 줄 것”을 당부했다.

녹색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 50여 명이 참석해 녹색성장 시장에서의 신성장동력 발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GS그룹은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에 중심을 두면서도 수소스테이션, 탄소소재, 2차전지, 연료전지, 친환경건설, 녹색물류 등 신에너지와 환경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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