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등장한 빵을 실제로 맛볼 수 있게 됐다. SPC그룹은 KBS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나온 빵 9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드라마에서 제빵 대역 지원, 기술 및 레시피 조언을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드라마에서 주요 소재로 등장한 ‘주종봉단팥빵’과 ‘배부른보리밥빵’ 등을 28일 내놓는다. ‘주종봉단팥빵’은 드라마 주인공 김탁구의 스승인 제빵 명장 팔봉 선생의 비밀스러운 레시피로 만든 ‘봉빵’을 재현한 제품이다. 쌀막걸리를 자연 발효시킨 주종으로 만든 빵에 단팥을 넣었다. 드라마에서 팔봉 선생만의 비법이었던 쌀가루를 발효 과정에 포함해 드라마 속 레시피 그대로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부른보리밥빵’은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을 만드는 경합에서 김탁구가 내놓은 첫 빵. 우리밀, 옥수수, 보리밥 등을 재료로 사용했고 제품 형태도 드라마에 나온 빵과 같다.
삼립식품도 드라마의 배경인 1970, 80년대에 인기를 끈 ‘복고빵’을 ‘김탁구빵 시리즈’로 27일 선보였다. 제빵왕김탁구단팥크림빵, 찰떡단팥빵, 소보루빵 등이 있으며 슈퍼마켓,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드라마에 나오는 빵을 직접 맛보고 싶다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 김탁구빵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이날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내 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 설치인가를 받아 2011년 1월 개교한다고 밝혔다. 베이커리학과(정원 25명)로 2년짜리 전문학사 학위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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