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알바는?

전단배포(30.3%)와 음식점서빙(27.7%)이 압도적

청소년이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하는 직종은 '전단배포'와 '음식점 서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지난달 19~29일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19세 미만의 청소년 147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일한 아르바이트(복수응답·전체 2553건)는 '전단배포'가 774건(30.3%), '음식점 서빙'이 707건(27.7%)으로 3위를 차지한 편의점(110건·4.3%)에 비해 7배 이상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패스트푸드(89건·3.5%), 커피전문점(55건·2.2%), 배달(53건·2.1%)으로 4위~6위를 차지했고, PC방(50건·2.0%), 주방보조(48건·1.9%), 주유소(44건·1.7%), 매장카운터(36건·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가장 많이 한 아르바이트 업종별로 살펴보면, 생산/기능 40%, 서빙/주방 38.4%, 매장관리 12.0%로 '생산직'과 '서빙'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서비스직(5.1%), 사무/회계(1.9%), 상담/영업(1.4%), IT디자인(0.4%), 강사교육(0.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소년이 가장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업종은 서빙/주방 40.5%, 매장관리 35.6%로 나타나 가장 많이 하는 '전단배포'는 선호하지 않지만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비스(11.2%), 생산기능(4.8%), 사무회계(4.2%), IT`디자인(2.5%), 상담/영업(1.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용돈 등 부수입 마련'이 6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경험을 쌓고 싶어서' 12.2%, '생활비 마련' 11.9%, '학비 마련' 6.9%, '재미있을 것 같아서' 1.7% 순으로 생계형이 18.8%를 차지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