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핸들결함 아발론 등 41만대 또 리콜

대량 리콜사태로 홍역을 앓았던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이번에는 자동차 방향조정장치와 관련한 결함 때문에 또다시 리콜을 결정했다.

도요타는 29일 미국에서 판매한 아발론 모델 등 모두 41만2000대의 승용차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이 된 아발론 모델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된 37만3000대로 도요타 측은 이들 차량의 핸들 잠금장치가 특정 상황에서 파손될 수 있다고 리콜 사유를 설명했다. 도요타는 아발론 모델의 방향조종장치와 관련해 지금까지 교통사고 3건이 접수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2003년부터 2007년 사이에 생산된 렉서스 LX470 모델 3만9000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했다며 방향조종장치인 스티어링샤프트 문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