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넥스트 싸이월드’ 8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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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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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대표 “하반기 검색시장 점유율 20% 목표”

“‘넥스트 싸이월드’를 기대해 주세요.”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밀려 이슈 선점에 실패했던 싸이월드가 ‘원조 SNS’의 자부심을 지키겠다고 나섰다.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사진)는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야말로 SNS의 시초인데 요즘 나오는 SNS 얘기에는 빠져 있다”며 “새로운 SNS, ‘넥스트 싸이월드’를 빠르면 8월 내에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이어 “최근 트렌드인 개방과 싸이월드의 장점인 프라이버시를 어떻게 결합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싸이월드만의 장점을 살려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컴즈는 50명으로 구성된 ‘넥스트 싸이월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글로벌 SNS와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를 연구해 왔다.

주 대표는 또 “하반기에는 유무선 메신저인 네이트온을 ‘통합 커뮤니케이터’로 선보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연내에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소셜 허브’로서의 기능까지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검색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주 대표는 “지난해 9월 시맨틱 검색(지능형 검색)을 도입한 뒤 현재 검색 시장 점유율 12%대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약 3배가 뛴 것”이라며 “올 하반기 목표는 20%”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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