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벤처기업이 2008년보다 약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009년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벤처기업은 242개로 2008년 202개에 비해 40개(19.8%)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3000억∼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 2008년 9개에서 지난해에는 21개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매출액 1000억∼3000억 원대 기업도 2008년 182개에서 지난해 213개로 증가했다.
매출 1000억 원 이상 회사를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에너지 등 첨단제조업이 112개(46.3%)로 가장 많았고, 일반제조업은 98개로 뒤를 이었다. 녹색산업 분야에서는 13개 기업이 ‘1000억 벤처기업’에 들었다. 3년 연속 20% 이상 매출성장률을 보인 ‘슈퍼 가젤형 기업’은 전체 기업(242개)의 5.8%인 14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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