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페루 LNG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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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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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産 400만t… 최태원 회장 자원외교 결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0일(현지 시간) 페루 팜파 멜초리타에서
열린 액화천연가스(LNG) 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알란 가
르시아 페루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 SK에너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0일(현지 시간) 페루 팜파 멜초리타에서 열린 액화천연가스(LNG) 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알란 가 르시아 페루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 SK에너지
SK에너지가 참여한 페루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공장이 준공됐다. 이 공장의 준공에는 특히 페루와의 글로벌 자원 외교에 공들여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SK에너지는 10일(현지 시간) 페루 팜파 멜초리타에서 최 회장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NG 공장 준공식을 열고 생산을 시작했다.

페루 LNG 공장은 SK에너지가 페루에 보유한 56광구와 88광구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액화해 수출하기 위한 생산기지로, 연간 400만 t의 LNG를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의 최대주주는 미국 자원기업 헌트오일(50%)이며 SK에너지와 스페인 렙솔이 각각 20%, 일본 마루베니사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가 성사된 데는 최 회장의 글로벌 자원 외교 활동도 한몫했다. 최 회장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을 세 차례나 직접 만나 자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07년 10월 페루를 처음 방문해 자원개발을 포함한 양국간 경제협력을 협의했고, 2008년 11월에는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21개국 CEO를 대표해 가르시아 대통령을 소개하기도 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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