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주요 과장 12개 직위에 대한 공모제를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9일 “4, 5급 이하 공무원 가운데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9일부터 11일까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직위공모제 대상은 행정관리담당관 농업정책과장 식량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 축산정책과장 등 각 국의 주요 과장 직위다. 과장 직위가 없거나 1개뿐인 3개국(비상계획관 대변인실 감사실)을 제외한 모든 국이 포함된 것으로 이 같은 대규모 직위공모제는 중앙 부처 가운데 처음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선발은 지원자들 가운데 담당 국장이 2명을 추천해 장관에게 전달하면 장관이 최종적으로 1명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직위공모제로 임명된 과장에게는 최소 1년 6개월의 임기를 보장해주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부 공모를 통해 연공서열에 따른 기계적인 순환인사가 사라지고 능력 위주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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