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성장동력]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가득 담아 미래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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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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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술력 바탕으로 매년 30% 이상 성장 추구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15년 초일류 건설회사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원자력발전, 친환경건축과 같은 신규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매년 30% 이상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삼성건설은 우선 기존 핵심 상품에 대한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고하게 굳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초고층 빌딩 및 초장대 교량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세운 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 칼리파’의 성공적인 시공을 기반으로 높이 1000m가 넘는 극초고층 빌딩 건설 기술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 또 세계 5위 사장교인 인천대교의 시공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해 길이 1000m가 넘는 초장대 교량 건설에도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전략적으로 강화하는 것도 삼성건설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원자력발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건설은 국내에서 신월성1·2호기, 방폐장 건설에 참여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UAE 아부다비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25억 달러에 이르는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건설은 국내외 우수 인력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선진업체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발전 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요르단, 터키, 우크라이나 등 400기 이상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원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관련 사업 또한 삼성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다. 삼성건설은 국내 최초로 미국 친환경인증제도(LEED)의 최고 등급(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제로 에너지 건축물 ‘그린 투모로우’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건축물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그린투모로우를 통해 검증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친환경아파트 분야도 선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과 역량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건설은 또 초일류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각 사업 부문의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UAE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해외 사업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의 다른 지역과 알제리와 같은 아프리카로 넓혀갈 방침이다. 또한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등 북미 선진 시장도 거점 시장으로 진출할 전략 지역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녹색경영 실천해 대한민국 대표 그린기업 꿈꾼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0월 9일 창립 70주년을 ‘녹색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환경규제를 포함한 다양한 노력들이 전 세계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만큼 기존 사업모델과, 성장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녹색성장이라는 패러다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그린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는 그린 건설상품 제공’이라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대림산업은 녹색경영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업모델에서부터 생산과정 그리고 기업문화 전반에 이르기까지 기업활동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저탄소 활동으로 강도 높게 혁신해 나가고 있다.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자택에서 업무가 가능한 가상 사무 시스템을 도입하고 IT를 통한 업무방식의 그린화를 전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 현장 사무실과 현장주변에 친환경·저에너지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건축 현장 관리 시스템인 ‘그린 컨스트럭션’을 향후 개설되는 모든 e편한세상 아파트 건설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공사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고, 건설 폐기물을 기존 대비 약 20% 감소시키는 시스템이다.

대림산업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과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 원자력 발전사업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그린 사업분야로 선정했다. 해상풍력 사업의 경우 교량 및 항만 분야에서의 풍부한 실적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진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수행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분야의 경우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해 2012년까지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제로 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에코 하우스’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플랜트 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이자 청정 에너지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원자력 발전 사업을 핵심 사업분야로 육성할 예정이다. 원자력 발전사업분야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국내외 원자력 발전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김종인 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변화는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필수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이자 또 다른 기회”라며 “녹색경영을 바탕으로 대림산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탄소 녹색 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발전환경·해외플랜트·토목 중심으로 미래사업 선점

GS건설은 최근 2015년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탑 EPC(설계·구매·시공)’ 건설사가 되기 위한 핵심 성장동력사업으로 발전환경, 해외플랜트, 토목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했다. 단위 사업별 중장기 일정표(로드맵)을 작성하는 등 미래사업 선점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발전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사업은 원자력발전소 사업이다. 원전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신월성 1, 2호기의 성공적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원전 실적사 자격을 얻었다. 2012년에는 대표사 자격을 획득해 장래 원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사업의 핵심 대안으로 부각돼 성장세가 예상되는 풍력사업은 지난해 말 인천 옹진군 영흥 국산풍력 상용화단지 건설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제작사와 국내 풍력발전 프로젝트 공동 참여 △정부 풍력단지 시범사업 참여 △국내외 투자사업 공동 개발 등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를 통해 세계 풍력발전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환경사업은 폐기물 에너지화, 하수 재이용, 토양오염 복원 등이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선정돼 세부 실행 마스터플랜을 올해까지 마련함으로써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편성 및 선제적 미래사업 확보를 위한 실행 전략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31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루와이스 정유 정제시설공사 수주 등 해외 수주고 달성에 효자 노릇을 한 플랜트 사업은 LNG액화사업 및 해상 정유플랜트 사업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LNG플랜트 시장은 공기와 품질을 중요시하고 전통적으로 메이저회사에만 일괄입찰 기회가 주어졌던 폐쇄적 시장으로,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해당사업 기술 및 경험 축적이 필수적이다.

토목 분야에서는 조력발전과 자기부상열차 사업 등에 주목하고 있다. GS건설은 1996년부터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해양에너지에 주목해 올해 1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만조력발전은 시설용량 132만kw, 연간 총발전량은 24억1000만 KWh 규모의 세계 최대 조력발전 프로젝트다. 자기부상열차는 차량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녹색교통망이다. 최근 영종도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에 GS건설이 참여했고 향후 국내외 자기부상열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신성장사업 기술기반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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