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계열사 간 특허협력 전담기구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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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그룹 차원의 특허 회의체인 ‘LG 특허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10일 밝혔다. 협의회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명과학 등 8개 계열사의 특허 담당 임원 및 연구소장 등으로 구성되며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이 의장을 맡는다. 특허회의체는 그룹의 주요 특허이슈를 협의하고 신사업 분야의 특허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정환 의장은 “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사업 분야에서 계열사 사업 간 특허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협의회는 연구개발(R&D) 단계부터 공통 특허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LG그룹은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전략 과제로 △계열사 간 특허협력 강화 △핵심특허 확보 △특허조직 역량 향상을 제시했다. 중장기 R&D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엔진 사업 부문에서 핵심 특허를 확보하고, 원천기술 분야 특허를 이용해 특허료 수익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280여 명인 특허 담당 인력은 2012년까지 370여 명으로 늘리고 글로벌시장에서 특허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4개 지역에 해외 특허조직도 만들 계획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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