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대항마 ‘나들가게’ 200곳 개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4일 03시 00분


일부 기기-간판 무상지원

중소기업청은 대기업슈퍼마켓(SSM)의 ‘대항마로’ 육성하고 있는 ‘나들가게’ 200개를 3일 전국에서 동시 개점했다고 밝혔다. 나들가게는 SSM의 골목 상권(商圈) 진출에 맞서 동네 슈퍼마켓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제품 구입과 매장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는 공동 브랜드다.

▶1월 28일자 B4면,
동네슈퍼 스마트숍 올해 2000개 육성


▶2009년 8월 7일자 A2면 참조
정부, 동네슈퍼 공동브랜드 추진


정부는 나들가게 가입 점포에 새로운 간판과 POS(판매시점관리) 기기 등을 무상 지원하고, 시설 개선자금으로 최고 1억 원까지 대출해 주고 있다. 또 상권분석과 상품기획 및 배치 등에 대한 경영상담을 위해 전문 지도요원 240명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조만간 나들가게 점포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짓고 공동구매를 추진해 구매력을 키우고 물류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올해 2000개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국에 1만 개의 나들가게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나들가게 점포 가입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홈페이지(www.nadle.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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