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내달 7∼27일 1만8511채 사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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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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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차 보금자리주택 6곳 오늘 모집공고

서울 강남과 경기 남양주 등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 들어설 공공주택에 대한 사전예약이 다음 달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전예약은 이들 지구에 건설되는 4만1367채의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1만8511채가 대상이다.

국토해양부는 28일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6곳의 규모별, 공급유형별 사전예약 물량과 일정을 확정해 29일자로 입주자모집공고를 한다고 밝혔다.

지구별 사전예약 물량은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합쳐 남양주 진건지구가 6126채(분양주택 4637채)로 가장 많고, △시흥 은계 4520채(〃 3849채) △부천 옥길 3566채(〃 2097채) △구리 갈매 2805채(〃 2420채) 등이다. 서울 세곡2지구(711채)와 내곡지구(783채)는 모두 분양주택만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번 사전예약에서 첫선을 보이는 10년 임대주택은 진건(979채) 옥길(730채) 은계(671채) 갈매(385채) 등 4곳에서 모두 2765채다. 임대 기간동안 임차료와 함께 주택가격도 나눠 내는 분납 임대주택은 옥길(739채) 진건(510채) 등 2곳에서 총 1249채가 배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은 목돈 부담 없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거주한 뒤 나중에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서울 세곡과 내곡 지구에선 20년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가 공급될 예정이라 따로 공공 임대물량을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급 유형별로는 3자녀 노부모 신혼부부 생애최초 기관추천 등의 특별공급이 총 1만2173채로 전체의 65.8%이고, 일반공급 물량은 6338채다.

추정 분양가는 강남 2개 지구가 3.3m²당 1140만∼1340만 원, 경기지역 4개 지구는 750만∼990만 원 선이다. 강남은 주변 시세의 56∼59%, 경기는 75∼80%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양가가 지난해 시범지구와 비교했을 때나 원래 시장의 기대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10년 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전세가의 62∼79%, 분납 임대주택은 76∼79% 선으로 책정됐다. 예를 들어 옥길지구 84m²형(10년 임대)의 표준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7500만 원, 월 임대료 50만 원 수준이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7일 3자녀, 노부모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신혼부부, 생애최초, 일반공급, 기관추천 등의 순으로 27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6월 11일에 한다. 인터넷 신청이 원칙이지만 서울 강남구 SH공사를 비롯해 인천 수원 남양주 등 4곳에선 현장접수도 받는다. 신청은 분양이나 임대주택 구분 없이 3지망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3곳까지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현장접수도 접수 장소에 관계없이 모든 지구에 3곳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각 지구나 주택에 대한 정보는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 사이버홍보관에서 볼 수 있으며, 사전예약 절차와 청약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통합콜센터(1588-9082)에 문의하면 된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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