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작한 노력들이 수익을 증대하는 결과로 이어지면 기업들이 깜짝 놀라게 될 겁니다.”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영상연설 ‘우리의 선택: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방영됐다. 고어 전 부통령은 기업들이 녹색 사업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이윤 추구의 방법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어 전 부통령의 연설은 23일까지 열린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 정상회의(B4E·The Business for Environment Global Summit)’에서 이뤄졌다. B4E는 저탄소 경제 도입과 관련한 기업 주도의 실천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회의로 재계, 정부, 시민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및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자원 효율, 신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모델, 기후 관련 정책 및 전략 등이 회의의 주요 안건이다. LG전자는 이 회의에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략적 제휴사로 참여했다.
이번 B4E에는 30개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연설을 보내 왔다.
23일 저녁에는 환경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지구환경대상’ 시상식이 열려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 중국의 영화배우 저우쉰(周迅) 등 6명이 수상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3년간 이 상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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