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CEO 직접 해결사안 5% 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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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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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은 “최고경영자(CEO)가 해결하는 문제의 비율이 중요한 업무의 5% 수준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 안에서 문제가 있을 때 각 부문이 활발한 협력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중요한 일의 95%를 CEO 선까지 올리지 않고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최근 열린 사내 운영회의에서 “모든 부문이 서로 수평적으로 협력하고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며 “특히 기획·전략·실행 담당 부문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15일 포스코 측은 전했다. 또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기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사후 대응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부문이 이처럼 선행관리 위주로 향후 전개 방향을 예측하고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를 중점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17, 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철강협회 집행위원회 이사회 참석차 15일 출국해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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