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리더’ 현대건설 원자력사업본부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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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원자력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해외 원전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원자력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원자력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원전사업 수행을 체계화하고 원가 절감 등으로 사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설계와 구매, 시공 등 원전사업을 일괄 수행하는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1971년 고리원자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원자력사업에 진출해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전 20기 가운데 12기를 시공했다.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에서 국내 최초로 해외 원전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자력사업본부 신설을 계기로 39년간 쌓아온 시공 경험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원전사업을 현대건설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정부와 적극 협력해 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원전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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