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트러진 전열 재정비…미래 성장의 새판 짜자”

  • Array
  • 입력 2010년 4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

대표이사 선임 한 달을 맞은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57·사진)이 회사 간부들에게 ‘해현경장(解弦更張)’을 강조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다’라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정치적 제도를 개혁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강 사장은 2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용인시의 한 연수원에서 회사 간부 80여 명과 가진 워크숍에서 “전략도, 생각도, 조직문화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회사 측이 4일 밝혔다. 그는 “해현경장의 마음으로 흐트러졌던 전열을 재정비해서 재무개선에 스피드를 올리고 글로벌 호황기의 전선사업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새 판을 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강 사장 주도로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트)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디지털 원격 검침 시스템, 친환경 고내열 태양광 발전용 전선, 전기자동차 충전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