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금, 남성의 62% 수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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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격차 OECD 중 가장 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OECD에 따르면 정규직 남녀 평균 임금 격차 통계에서 한국 여성이 남성보다 38% 정도 덜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OECD 회원국 평균 격차가 17.6%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경우 여성 정규직 근로자가 임금 면에서 적지 않은 차별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003∼2006년 자료로 뽑아낸 이번 통계치에서 한국에 이어 남녀 임금 격차가 심한 국가는 일본으로 33%를 나타냈다. 이어 독일(23%), 캐나다·영국(21%), 스위스·미국·핀란드(19%) 순이었다. 포르투갈(18.9%), 체코(18%), 스페인(17.3%), 호주·네덜란드(17%), 스웨덴(15%)도 남녀 임금 격차가 큰 편이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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