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판매 藥50% 전자태그 붙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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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2015년까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50%에 전자태그가 부착되고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 의학이 결합된 연구를 진행할 사이버 임상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1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약+IT 융합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지경부는 “의약품에 무선주파수인식(RFID) 태그가 부착되면 의약품 유통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현재 20% 선에 불과한 불량 의약품 회수율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됨에 따라 약값 청구도 좀 더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의약품의 유효성과 안전성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의약품 안전정보제공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체 의약품의 50%에 RFID 태그를 부착하면 91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41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신약개발과 의료, IT의 접목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교과부는 BT와 IT, 의학과 신약 개발을 아우르는 산학연(産學硏) 그룹을 구성하고 연구를 돕기 위한 ‘사이버 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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