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래형 휴대전화’ 北美 돌풍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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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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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北美 이통전시회 ‘CTIA 2010’ 참가
새 기능-디자인 적용한 스마트폰 등 대거 공개

한국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23일(현지 시간)부터 시작되는 ‘CTIA 2010’에서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을 속속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쿼티 키패드를 부착한 ‘스트라이브’, 풀터치폰 ‘선버스트’, 미국 시장 공략용 스마트폰인 ‘모먼트’와 ‘비홀드Ⅱ’(왼쪽 사진 왼쪽부터)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쿼티 키패드와 e메일 계정 연결 서비스 등의 기능을 갖춘 ‘리마크’(오른쪽 사진)를 공개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LG전자
한국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23일(현지 시간)부터 시작되는 ‘CTIA 2010’에서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을 속속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쿼티 키패드를 부착한 ‘스트라이브’, 풀터치폰 ‘선버스트’, 미국 시장 공략용 스마트폰인 ‘모먼트’와 ‘비홀드Ⅱ’(왼쪽 사진 왼쪽부터)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쿼티 키패드와 e메일 계정 연결 서비스 등의 기능을 갖춘 ‘리마크’(오른쪽 사진)를 공개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LG전자

한국의 휴대전화가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제품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3∼2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CTIA 2010’에서 미국 소비자가 선호할 만한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폰 및 풀터치폰을 대거 공개한다. 미국 셀룰러통신산업협회(CTIA)가 주최하는 이 전시회에는 한국 업체 외에도 핀란드 노키아와 미국 모토로라 등 이동통신 관련업체 1100여 개가 참여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제품은 젊은 소비자를 위해 AT&T와 함께 내놓는 ‘선버스트’와 ‘스트라이브’다. 선버스트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도록 유선형으로 디자인한 풀터치폰이다. 스트라이브는 슬라이드형 쿼티(QWERTY) 키패드를 달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마치 메신저를 쓰듯 한 사람과 나눈 기존의 문자메시지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등 ‘뉴 제너레이션 메시징(NGM)’ 서비스를 처음 적용했다.

애플리케이션 행사인 ‘앱 월드(App World)’에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한다. 개발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SMI)’와 스마트폰 플랫폼인 바다, 안드로이드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소비자 유형에 따라 휴대전화 종류를 다양하게 만들어냈다. 이 회사는 북미 고객의 생활을 조사한 뒤 고객의 유형을 △사회에서 교류를 중시하는 고객 △일과 업무의 균형을 꾀하는 비즈니스맨 △휴대전화로 개성을 표현하는 신세대 △중·장년층 등으로 세분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각 유형에 맞는 제품 30여 종을 전시한다.

쿼티 자판의 메시징폰 ‘리마크’는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크기라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회사 e메일 계정을 연결해 주는 ‘푸시 e메일’ 기능을 갖춰 직장인들에게 좋다. LG전자의 두 번째 안드로이드폰인 ‘LG-GT540’,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엑스포(LG-GW820)’ 등도 공개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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