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도 한국 빙속처럼” 삼성경제硏 보고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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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nsorship (후원)
Passion (열정)
Emulation (경쟁)
Environment (환경)
Direction (지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선전이 한국 경영에 시사하는 바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25일 삼성경제연구소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쾌거가 경영에 주는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성공의 5대 요인은 ‘SPEED’, 즉 S(후원) P(열정) E(경쟁) E(환경) D(지도)다.

후원(Sponsorship)은 장기적 시각에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뜻. 비인기 종목인 빙상에 꾸준한 투자를 한 것이 이번 선전의 초석이 됐다는 것이다. 또 열정(Passion)은 승리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는 금메달리스트들의 특성을 말한다.

경쟁(Emulation)은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쇼트트랙 등 다른 빙상 분야에서 도입한 기술로 좋은 성과를 냈다는 풀이. 또 빙상 인프라와 교육 훈련기관 등 좋은 환경(Environment)도 한몫을 했다.

마지막은 지도(Direction)다. 이번에 특히 많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까지 지도자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런 특성은 경영분야에서도 기업가정신,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관련 산업의 혁신 벤치마킹 등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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