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 김연아 선전에 “차익실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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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매 IB스포츠 결국 9.29% 떨어져

IB스포츠 주가가 장중 한때 9% 이상 치솟다가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세계 신기록 경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폭을 줄이다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IB스포츠는 3.03%의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뒤 김연아 선수의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의 연기를 앞두고 9.70%까지 올랐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의 선전 소식과 함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개인투자자들까지 투매에 동참하면서 급락세로 돌변했다. 결국 IB스포츠는 전날보다 9.29%(460원) 내린 449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거래량은 급증해 김연아 선수의 경기 전후 1시간 동안 거래량이 14.8% 줄었던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26.3% 감소한 유가증권시장과는 대조를 보였다. 이날 IB스포츠의 거래량은 515만 주가 넘어 평소 거래량인 20만∼30만 주를 크게 웃돌았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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