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두산 인근에 원전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2012년부터 14조원 들여 건설

중국이 백두산 인근 지역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지린(吉林) 성 정부는 최근 백두산 인근인 지린 성 동부 창바이산(長白山) 구 징위(靖宇) 현에 ‘적송(赤松) 원전 프로젝트’를 2012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모두 850억 위안(약 14조4000억 원)이 투입되며,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개발한 1250MW급 가압 경수로형 원자로인 ‘AP-1000’ 6기가 건설된다. 이를 위해 중국 전력투자집단공사(CPI)의 지린 원전 건설사무소는 징위 현에 건설허가 등록을 마쳤다.

이번 건설 계획은 중국 정부의 ‘원자력발전 중장기 발전계획’에 포함돼 있으며, 연간 전력 생산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25억 위안(약 3조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광둥핵전집단공사(CGNPC)가 프랑스전력공사(EDF)와 공동으로 광둥(廣東) 성에 1750MW급 원전 건설을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