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펀드 나홀로 ‘쑥쑥’…주식형 환매행렬에도 1년새 27%↑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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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온라인 펀드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온라인 펀드 설정액은 1일 기준 1조2941억 원으로 작년 1월 1조124억 원보다 27.8%(2817억 원) 늘었다. 온라인 펀드의 개수는 478개에서 650개로 증가했다. 작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7조7000억 원, 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해 9조4000억 원이 순유출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2007년 1월 말 1065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온라인 펀드의 설정액은 2008년 11월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온라인 펀드는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가입하고 판매보수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며 “상품 구성이 다양하고 가입 절차가 간편해져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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