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보통신 로봇…11대 원천기술 개발에 올해 1조6000억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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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정보통신, 로봇 등 11대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1조6000억 원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 산업기술개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가 1조2169억 원을, 민간 부문이 약 3650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전체 규모는 지난해(1조4350억 원)보다 10.2%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청정제조기반(1243억 원) 산업융합기술(1206억 원) 자동차·조선(981억 원) 소재(844억 원) 등 7대 산업기술 분야에 6400억 원을 투입한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발광다이오드(LED·1627억 원) 정보통신미디어(619억 원) 등 4대 정보통신 분야에 5770억 원이 들어간다.

주요 신규 과제로는 전기자동차 양산체제를 조기에 갖추기 위해 고에너지 배터리 시스템 개발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220억 원을 투자한다. 또 근로자가 착용하면 최대 4배까지 근력을 늘릴 수 있는 로봇 개발에 5년간 125억 원을 투입하고,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소재의 타이어 개발에 6년간 99억5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절전형 모터 제어부품과 초절전형 LED 스마트 조명시스템 개발에도 각각 125억 원과 7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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