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상장예심 통과…3월말-4월초 코스피 입성 추진

  • 동아일보

대한생명이 29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에서 상장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앞서 21일 삼성생명은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한생명이 삼성생명보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29일 대한생명의 주권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심사한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해 상장 적격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대한생명은 대우증권을 주간사 회사로 해 3월 중 공모를 거쳐 3월 말이나 4월 초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이 아직은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만 내고 적격심사에 통과되지 않은 상태여서 상장 시점은 대한생명이 삼성생명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생명보험사인 두 회사는 비슷한 시기에 상장하는 터라 공모 가격과 상장 일정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생명의 최대주주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67%의 지분을 가진 한화건설이며 2대주주는 나머지 33%의 지분을 보유한 예금보험공사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조802억 원, 당기순이익은 830억 원이며 자기자본은 3조6012억 원, 총 자산은 52조5969억 원에 이른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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