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보기술(IT) 기업 중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아닌 기업들, 특히 중소 IT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말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LG전자 없는 한국 IT는?’이란 보고서를 내고 올해 1∼3분기 IT업종 기업들의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과 2008년 IT업종의 총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미만이었던 분기는 2007년 3분기와 2008년 4분기 등 두 차례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부터 이 두 회사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3분기 IT업종의 총영업이익은 약 5조2488억 원이며 이 중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지한 비중은 64.2%였다. 또 지난해 4분기도 추정 총영업이익은 4조5978억 원이며 여기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점유하는 비중은 61.5%로 예상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올해에도 IT업종의 총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비(非) 삼성전자와 LG전자’ IT기업들이 예년에 비해 선전할 것으로 보이고 주목할 필요도 있다는 뜻이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투자활동과 정부의 중소 IT기업 대상 정책 지원이 지속된다면 중소 IT기업의 이익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점이 중소 IT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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