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창원공장 300만대 생산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한줄로 세우면 서울∼뉴욕 이르는 거리

GM대우자동차의 경차 전문 생산 공장인 창원공장이 21일 단일 공장 생산량으로 300만 대를 돌파했다. GM대우차 측은 21일 기준으로 창원공장의 누적 생산량이 300만770대가 됐다고 이날 밝혔다. GM대우차 창원공장은 1990년 12월 준공돼 1991년 2월 국내 최초의 경차 ‘티코’ 생산을 시작으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등을 만들었다. 1998년부터 경차 ‘마티즈’를 본격 생산했으며 올해 7월부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양산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길이 3.5m, 폭 1.5m인 마티즈 클래식 모델 300만 대를 한 줄로 길게 세우면 서울에서 미국 뉴욕에 이르는 거리(약 1만1000km)에 해당하고, 이 차들을 촘촘하게 주차하려면 서울 여의도 면적(8.4km²)의 약 2배에 이르는 주차 면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GM대우차 창원사업본부 황우성 전무는 “생산 300만 대 돌파 기록으로 창원공장이 GM의 글로벌 경차 개발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황 전무는 “그간 쌓아온 경차 생산 경험과 기술에 GM의 글로벌 첨단 기술과 우수한 자원을 더해 앞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뛰어 넘는 혁신적인 경차 개발,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