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21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일부를 금호석화에 매각함에 따라 금호석화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날 금호산업이 금호석화에 매각한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2226만9600주(952억 원)이다. 이로써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은 종전 33.5%에서 20.8%로 낮아지고, 금호석화의 지분은 14.0%에서 26.7%로 높아졌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번 계열사 간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매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법적 지주회사는 금호산업 하나였지만 금호석화의 비중도 커 금호산업, 금호석화가 양대 지주회사 역할을 해 왔었다”며 “이번 지분 매각으로 금호석화가 실질적 지주회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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