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 금호산업서 금호석화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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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금호산업에서 금호석유화학으로 바뀌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1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일부를 금호석화에 매각함에 따라 금호석화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날 금호산업이 금호석화에 매각한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2226만9600주(952억 원)이다. 이로써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은 종전 33.5%에서 20.8%로 낮아지고, 금호석화의 지분은 14.0%에서 26.7%로 높아졌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번 계열사 간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매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법적 지주회사는 금호산업 하나였지만 금호석화의 비중도 커 금호산업, 금호석화가 양대 지주회사 역할을 해 왔었다”며 “이번 지분 매각으로 금호석화가 실질적 지주회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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